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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이오클리닉 2016-11-28 20:26 조회수 아이콘 909

[1분 Q&A]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Q. 저는 1년 365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30살 여성입니다. 거의 7~10kg을 1년에 한번씩을 꼭 쪘다가 뺐다가 매년 반복 중입니다. 그런데 올해 30살이 되니까 이것도 이제 힘들고 살이 도통 빠질 생각을 하지 않네요. 나이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줄자로 허리 치수를 재는 모습

A. 기저 질환에 의한 체중증가 여부 확인이 무엇보다 먼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장질환에 의한 혈액순환 및 체액 불균형으로 인한 체중증가, 혹은 갑상선 질환에 의한 신진대사율 저하, 체액 불균형 등에 의한 체중증가, 쿠싱증후군 등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체중증가 여부 등 기저질환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탄수화물 중독증 증세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우울, 초조 등의 상황에서 당 성분을 찾는 증세인데요.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간식을 즐기신다고 하셨는데, 이들은 혈중 당 수치를 많이 높이는 식품입니다. 혈당이 많이 높아지게 되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게 되고,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혈중의 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높은 당 성분을 저장하는 쪽으로 가게 됩니다. 높아진 당 성분 때문에 인슐린이 자극을 받아 당 수치가 떨어지게 되면, 간식을 먹기 전 당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낮은 혈당수치로 떨어지게 됩니다.

당 수치가 간식 먹기 전보다 더 떨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몸은 당을 다시 올리는 쪽으로 자극을 줍니다. 단 것이 땡기는 것이지요. 그럼 이건 또 다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인슐린은 높은 당 수치를 또다시 우리 몸에 저장하는 쪽으로 작용하여 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작용이 오래되다 보면, 당 성분이 조금만 떨어지더라도 우리 몸은 단 것을 땡기게 합니다.단 음식을 먹었을 때의 스트레스 해소, 편안함 등의 증상을 마약과도 같이 찾게 되는 것이지요.

탄수화물 중독증은 미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해소하는 방법을 단 음식을 통해 해소하는 것에서 견과류 혹은 다른 대체 음식, 혹은 대체 습관(운동 등)으로 바꿔야 합니다. 탄수화물 중독증을 잡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선 큰 병원에 내원하여 기저 질환에 대한 검사 받으시기 바라며, 이후 가까운 비만관리 의료기관을 찾으시어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최원철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 하이닥 뉴스 http://www.hidoc.co.kr/news/healthtoday/item/C000000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