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최원철 원장 "고지방 식이요법 전, 탄수화물부터 줄여야" [헬스앤라이프페어]
이오클리닉 2017-05-15 21:04 806
[헬스앤라이프페어] 최원철 원장 "고지방 식이요법 전, 탄수화물부터 줄여야"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효과가 빠른 다이어트 방법은 없을까?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다이어트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최원철 이오의원 원장이 2017 헬스앤라이프페어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세미나실에서 열린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 건강강좌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놨다.
강의 내용은 ▲3대영양소(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저탄수고지방 식이의 이슈화 ▲저탄수고지방 식이의 원리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의 주의사항 등 크게 네 가지로 구성돼 남녀노소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원철 원장은 먼저 ‘지방은 정말 나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1961년부터 미국심장협회가 주장하고 1980년 미국의 농무부가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권장한 철저한 저지방 식단은 오히려 비만, 당뇨, 대사질환 등이 급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래서 1990년대 말부터 저지방 식이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으로 이전 연구에 대한 재검증이 시작됐다.
그 후 이뤄진 역학 연구와 임상 연구결과, 저지방 식단으로 인한 탄수화물 과잉섭취가 문제이며 오히려 지방 섭취는 비만예방과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들이 나왔다. 비만, 당뇨,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이 설탕, 밀가루, 기타 정제된 탄수화물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최 원장은 “지방에 대한 오해가 서서히 풀리고 있는 시점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지방이 우리 몸에 일으키는 영향은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염증 수치의 상승에 과일, 꿀, 설탕, 액상과당 등에 함유된 과당이 포도당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는 결과들이 나타나 다양한 종류의 정제 탄수화물에 관한 연구 역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를 할 때는 고지방 식이를 하기 전 반드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인 사람은 이 다이어트법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고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당뇨가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원장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의 초기 몇 주간은 감기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케톤체 생성의 영향으로 발생되는 현상으로 이럴 때는 수분과 염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는 단기간에 해볼 만한 식단이긴 하지만 너무 맹신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고 기저질환, 과거 기왕력, 건강상태에 따라 의료진과의 상의하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수많은 연구결과들이 동일하게 주장하는 대로 다이어트에 운동만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곽은영 기자 key@compa.kr
출처 : 헬스앤라이프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429107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