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대한 이해 혹은 오해] 건강을 지키는 다이어트 

다이어트(diet)의 어원은 ‘To lead one's life’라는 뜻의 그리스어 ‘diaita’에서 유래하며 이는 곧 ‘건강을 지킨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곧 다이어트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단순히 몸무게, 체지방만 줄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의미합니다.

현대인은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웰빙을 추구하는 쪽으로 삶의 방향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오랫동안 누리느냐가 인생의 큰 목표가 되었습니다. 행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건강입니다. 건강하게 나이가 든다는 것, 이는 곧 평생의 다이어트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다이어트란 균형 잡힌 식이조절, 규칙적인 운동을 의미합니다.

짧은 다이어트 기간을 한 사람의 인생과 비교를 해보면, 남들보다 오래는 살았지만(남들보다 체중감량은 많이 했지만), 살아온 날들이 너무 힘들고 피곤하고 후회만 남는다면(먹고 싶은데도 괴로워하며 굶기만 하고, 날마다 몸무게를 재보며 스트레스를 받고,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감정이 극도로 우울해진다면) 이를 제대로 된 삶을 살았다(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삶의 의욕이 증가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보여야 합니다. 현재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신 분들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힘만 들고, 괴롭고, 스트레스만 받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발산되지 않는다면 잘못된 방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혼자 다이어트를 할 때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PT든 요가든 필라테스든 비만클리닉이든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독과 지시를 해주는 감시자의 눈이 있을수록 건강한 다이어트로의 접근을 용이합니다.

TV, 매거진, 뉴스, 사설 등에서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과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고 있고 그러한 정보들을 쉽게 접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은 노력으로 많은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실천을 했으니 빠른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리가 작용해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체중에 연연하는 다이어트가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이어트의 목표는 체중이 아니라 본인의 체형변화와 건강이어야 합니다.

체형변화가 목표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진행함에 있어서는 본인의 몸을 사랑하셔야 합니다. 날마다 화장하는 얼굴은 뾰루지, 잡티, 주름이 조금만 생기더라도 금방 알아채고 관리를 하고 대처를 합니다. 이는 그만큼 얼굴에 쏟는 관심과 애정이 많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벗은 몸을 찬찬히 지켜보신 적이 언제이십니까. 본인의 체형이 변하고, 셀룰라이트가 심해지고, 몸이 망가지고 있음에도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점점 더 악화되는 것입니다. 상당히 악화가 진행된 다음에서야 수습을 하려고 하니 그만큼 되돌리기 힘들고, 힘들기 때문에 쉬운 방법만 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인의 얼굴에 쏟는 관심만큼만 몸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적은 노력으로 원래대로 몸을 되돌릴 수 있는 시기가 훨씬 많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조그만 변화를 빨리 알아챌수록 그만큼 적은 노력으로 건강을 되돌리기 쉽다는 것을 아시길 바라며, 본인의 얼굴에 쏟는 애정만큼 본인의 몸도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어떠한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동기부여가 중요합니다. 평생을 해야 할 다이어트 실천의 동기부여가 본인의 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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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헬스앤라이프 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309106347&catr=1313